콜레스테롤이 높다는 말을 듣고 고기를 완전히 끊은 분을 병원에서 꽤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석 달 후 재검사에서 수치가 거의 그대로인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고기가 아니라, 매일 아침 먹던 버터 바른 식빵과 커피믹스였거든요. 무엇을 끊느냐보다 무엇을 바꾸느냐가 혈관 건강을 가르는 진짜 기준이었습니다.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 — 계란이 진짜 문제일까요?병원 외래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 하나가 "계란 먹으면 안 되죠?"였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노른자는 조심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현장에서 보이는 그림은 조금 달랐습니다.계란 노른자를 피하면서도 소시지 볶음밥을 매일 드시는 분, 버터를 듬뿍 바른 토스트를 드시는 분들의 LDL 수치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