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건강에 좋다고 배웠는데, 정작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걸 처음 들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병동에서 피부 문제로 입원한 환자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밥 먹는 것도 피부에 영향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교과서 기준으로 "큰 관련 없다"고 답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들이 쌓이면서 그 대답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식습관이 여드름 발생과 악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지금은 학계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음식, 생각보다 익숙한 것들이었습니다병원에서 10대 환자들을 볼 때마다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피부 상태가 유독 좋지 않은 날에는 전날 야식 이야기가 꼭 나왔습니다. 라면, 피자, 도넛.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