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역시 오랫동안 '쉬는 법'을 잃어버린 채 살았습니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소파에 주저앉아 있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끊임없이 계산기를 두드리곤 했습니다. '이러고 있을 시간에 빨래를 돌려야 하는데',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했습니다. 가만히 숨만 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왠지 죄책감이 밀려와 벌떡 일어나기 일쑤였습니다. 쉬는 것조차 마음 편히 누리지 못하고, 무언가 생산적인 결과를 내야만 겨우 안심하는 이 고질적인 강박은 저뿐만 아니라 바쁘게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매일같이 겪고 있는 고민일 것입니다.쉬어도 쉰 것 같지 않았던 이유한동안 저는 쉬는 날에도 가만히 있지를 못했습니다. 남들 다 하는 등산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았고, 이른 아침부터 헬스..